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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감정까지 더한 돌봄…시니어학교 박형래 원장의 ‘존중 케어’

교육에 감정까지 더한 돌봄…시니어학교 박형래 원장의 ‘존중 케어’

치매 돌봄에 감정케어와 맞춤교육 더해…어르신의 선택과 존중을 중심에

어르신이 하루를 보내는 공간은 단순히 보호받는 곳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누군가를 만나고, 배우고, 웃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사회생활의 공간’이어야 한다는 것이

시니어학교 박형래 원장의 생각이다.

박형래 원장은 인지·신체 프로그램에 정서 관리까지 접목하며 시니어학교만의 돌봄 방식을 만들어왔다.

특히 치매 어르신에게도 일방적인 보호보다는 존중과 선택, 즐거운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앞서 강동구에서 운영한 시니어학교는 당시 강동구 내 유일한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돼

치매안심센터 및 구청과 다양한 협력 활동을 진행했다.

치매극복선도단체는 구성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며, 지역사회에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 참여하는 기관이다.

 

직접 ‘앱’까지 만들어 밀착 관리

시니어학교가 특히 중요하게 보는 것은 ‘감정’으로 박형래 원장은 인지 기능만큼이나 어르신의 정서 상태가

하루의 생활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자체적으로 감정케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어르신의 감정과 상태를 하루 세 차례 확인하고, 감정 상태를 10가지 유형으로 나눠 변화를 살핀다.

한 달 동안 축적된 내용은 건강·신체·정서 세 영역으로 정리해 보호자에게 전달한다.

보호자는 단순히 “오늘 잘 지냈다”는 설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부모님의 감정이 한 달 동안 어떻게 변화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어르신을 존중하고, 직원은 서로 돕는 돌봄

직원 사이의 협력도 중요하다. 자신의 일만 구분하기보다 일이 많은 동료가 있다면 먼저 손을 내미는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박 원장은 “작은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원을 이루듯 서로 조금씩 돕다 보면 결국 모두의 일이 편해진다”며

“어르신에게 좋은 돌봄을 제공하려면 직원들부터 서로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돌봄의 기준으로 ‘존중 케어’를 선택한 데에는 어르신 세대에 대한 존경이 자리하고 있다.

“지금의 우리나라를 만들어온 분들이잖아요. 치매가 생기면 결국 다 잊는데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은 희미해져도 우리가 함께했던 순간의 따뜻한 감정은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우리와 함께했던 시간을 행복하게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박 원장은 방송작가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처음부터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돌봄에 적극적으로 접목해왔다.

기존 시설과 다른 시도를 두고 우려도 있었지만, 어르신에게도 수준 높은 교육과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놓지 않았다.

세 곳의 센터 역시 똑같은 프로그램을 반복하기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더해 ‘같은 수업도 다른 느낌’으로 운영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번 강남 센터에서는 그동안 축적한 치매 돌봄과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과 정서·신체 관리가 함께 이루어지는 한 단계 더 세밀한 돌봄을 만들어가고 있다.

원문기사 : https://www.yoyang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379

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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